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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보기 좋은 콘텐츠/고래별/경성야상곡/밀정/항거: 유관순 이야기/말모이

ISSUE/지금 주목할 이슈들

by PLUTO플루토 2022. 2.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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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루토의 시리우스 에디터입니다

며칠 뒤면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날인 삼일절인데요

그래서 삼일절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기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삼일절에 보기 좋은 콘텐츠들을 5개 준비해봤습니다!

 

1. 고래별

출처: 네이버 웹툰

장르: 드라마, 로맨스, 시대극

연재 기간: 2019. 06. 21. ~ 2021. 07. 08.

작가: 나윤희

줄거리: 1926년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조선. 17세 소녀 수아는 군산 일대 친일파 대지주의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수아는 부상을 입은 채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독립운동가 의현을 발견하고, 그를 보호하게 되는데...

플랫폼: 네이버웹툰

 

탄탄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작화, 섬세한 연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작품이에요. 줄거리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일제강점기 속 서글픈 역사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지금은 완결되었지만 평균 평점이 9.9점은 거뜬히 넘을 정도로 작품성도 훌륭하고 단행본은 베스트셀러였을만큼 팬들도 꽤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인어공주 동화 일러스트를 넣어서 인어공주 동화와 본편의 접점을 집어준다는 것은 이 웹툰만의 또다른 재미 포인트예요! 

 

내가 불어넣은 숨으로 다시 얻은 생이라면 그 삶으로 나를 사랑하시기를
-고래별

이건 연심입니다
이 땅의 사람들, 풀 한 포기, 흙 한 줌까지도 사랑합니다.
빛 한 줄기라도 이 땅을 비췄을까,
먼 곳에서 올려다 보는 달조차 사랑하고야 맙니다
- 고래별

조선의 여름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물에 젖은 냄새가 납니까?
-고래별

 

 

2. 경성야상곡

출처: 카카오웹툰

장르: 드라마

연재 기간: 2019. 09. 07. ~ 2021. 02. 13.

좋아요: 30.9만

작가: 김라무

소개: 100년 전, 소녀들이 대한독립을 위해 세상에 맞서기 시작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시절 모든 소녀들의 이름, 그녀들이 남긴 그날의 가장 생생한 기록!

플랫폼: 카카오웹툰

 

친일파의 딸로 사는 게 수치스러운 조선인 '마유미'와, 친일파의 부를 동경하는 가난한 조선인의 딸 '희'에 대한 이야기예요.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두 인물의 대조적인 모습을 뛰어나게 묘사한 작품이기도 하고, 자칫 뻔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풀어내서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해요. 

 

'야상곡'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꽤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1928년 근대화가 이루어지던 당시의 카페나 양장점, 저택의 모습도 굉장히 화려하게 그려냈고, 독특한 스타일의 장식적인 컷들도 꽤나 등장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한 작품이에요.     

 

 

3. 밀정

장르: 액션

개봉: 2016.09.07

평점: 8. 57

감독: 김지운

줄거리: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일제강점기 당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하던 의열단을 다룬 작품인데요. 공유와 송강호의 조합만으로도 꽤나 화제였지만 '황옥 경부 폭탄사건'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알려져 많은 이목을 끌었어요.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황옥뿐만 아니라 김시현, 현계옥, 김원봉 등 실존했던 독립투사들을 모티브해 만들었기도 하고요. 

 

그러나 영화의 모티브가 된 황옥이라는 인물은 독립운동가인지 친일파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에요. 그래서 영화가 개봉된 후에도 황옥에 대해서 여러 논란이 생기기도 했고요. 하지만 감독에 따르면, 황옥이라는 인물이 친일파인지 위장친일파인지를 파헤치기보다는 그 시대의 모순을 안고 살아가는 행적이 흥미로워 황옥의 이야기를 담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실제 인물을 모델로 했지만 그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았다고.

 

영화의 후기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의열단을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한번쯤은 봐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결정할 때가 옵니다.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어떻게 올리겠습니까
- 밀정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그 실패가 쌓이고 우리는 그 실패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밀정

 

 

4. 항거: 유관순 이야기

장르: 드라마

개봉: 2019.02.27

평점: 9.39

감독: 조민호

줄거리: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그래서 유관순의 감정과 심리 변화뿐만 아니라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과 함께 연대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요.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꽤나 뭉클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제작진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방문했을 때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때 울림을 느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인이지만 그동안 유관순에 관한 제대로 된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돼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흑백과 컬러가 함께 나오는 영화라는 점인데요. 해당 작품에서는 유관순의 과거 회상 시절과 가족과의 장면은 컬러로, 옥중에서의 장면은 흑백으로 담았어요. 감독에 따르면 고문과 같은 장면들을 직접적으로 보여줘 관객들의 눈을 돌리게 하기 보다는, 관객들이 상상할 수 있게 만들고자 옥중 장면을 흑백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온전치 못하다
- 항거: 유관순 이야기

 

5. 말모이

장르: 드라마

개봉: 2019.01.09

평점: 9.19

감독: 엄유나

줄거리: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1940년대 경성.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과연 이들은 '말모이'를 완성할 수 있을까?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평범한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자,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에요. 그래서 다른 일제강점기 영화와는 달리, 선생님이나 책방 주인 등 일반적인 사람들이 주로 등장하고, 이들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명의 영웅 서사가 아니라 ‘말모이 작전’에 참여한 수많은 민중들의 삶을 조명해요.

 

이 작품은 엄유나 감독이 우연히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작하게 된 영화이기도 한데요. 한 다큐멘터리에서 '우리말 큰사전'에 대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전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라 해당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시대적 배경은 어둡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작품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갖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밝고 잔잔한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이에요.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네 놈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
- 말모이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입니다.
- 말모이

 

 

 

지금까지 삼일절에 보기 좋은 5가지 작품을 추천드렸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소개해드린 작품 말고도 다른 좋은 작품을 알고계시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셔도 좋아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며 다음에 또다른 주제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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